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감국(국화)

감국(국화) 특징

감국과 산국은 가을철이 되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으로 향기가 진하고 방향성분이 있다.

그래서 예부터 감국이나 산국의 꽃을 따 말려서 이불의 귀퉁이나

베개 속에 넣어 향기를 즐겼다고 한다.

 

또 벌레나 곤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말린 꽃을 천장 한 구석에 매달아 두기도 했다.

 

감국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150cm 안팎이고 위에서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감국은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꽃을 피우는데, 9~10월

늦게는 11월까지로 노란색의 작은 국화가 여러개씩 송이송이 핀다.

 

 

 

감국(국화) 효능

해열 효과 : 감기로 열이 날 때나 머리나 눈에 열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본초강목에는 감국이 '금,목,수,화,토의 오행중 수의 기운을 보강하므로 불이 사그러들어 열이 제거된다' 고 기록되어 있다.

두통, 혈압에 도움 : 향기를 가지고 있는 약재들은 대부분 맵고 건조하지만 감국은 향기가 있으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특성이 있으며,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시키기 떄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눈 건강에 도움 : 눈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 눈이 어찔 거리고 침침하며 미열이 있을 때나 눈에 생기는 충혈에 도움이 된다. 또한 눈이 부시거나 각막이 자극되 눈이 아플때나 눈물이 흐르는 증상에도 좋다.

뼈, 관절 건강에 도움 : 혈액이 깨끗해지면서 건강하게 정화되기 때문에 뼈를 만드는 골수가 충분하여 골밀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근육도 탄탄해진다.

 

 

감국(국화) 먹는방법

차로 먹을 때 : 감국 4g을 꽃잎만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 데쳐낸다. 이것을 잘 말렸다가 먹을 때 마다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가루, 정제로 먹을 때 : 꽃잎을 고운 가루로 만들어 따끈하게 데운 청주와 4g씩을 먹거나 꿀에 개어 0.3g 크기의 알약으로 만들어 1회 20~30알씩 먹는다.

담금주를 만들 때 : 말린 국화 200~300g 에 소주 1,800ml를 넣고 밀봉하여 1개월정도 숙성시킨 뒤 여과하여 하루 2번, 한잔씩(20ml) 마시면 좋다. 국화술은 두통을 치료하고 눈과 귀를 맑게 하며 피로회복, 식욕증진 및 녹내장에도 효과가 있다.

 

 

감국(국화) 성분

감국은 맛은 달면서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감국에는 아덴닌을 비롯하여

스타시드린, 콜린, 정유 등을 함유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이겨내며

불로장수하는 신비의 풀로 알려져 있다.

 

 

감국(국화) 주의사항

감국은 오래 묵히거나 쓴맛이 강한 것은 좋지 않다.

맥이 빠르지 않고 혀에 태가 담백할 때,

풍한 두통일 때, 오한을 동반하는 관절염일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